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1976년 탕산 대지진 (문단 편집) == 비화 == 사실 이 지진은 발생 몇 주 전에 이미 예견되었다고 한다. 당시 [[중국]] 국가지진국의 전문가 양유천을 비롯한 몇몇 전문가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탕산 근처에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것. 우물물이 요동친다거나, 가스가 올라와서 [[지진광]][* 지진 및 화산활동이 일어나는 곳 부근의 하늘에서 발생하는 특이한 빛]을 볼 수 있었다거나 하는 전조현상들이 관측되고 있었다. 그런데 지진이 발생한 7월 말은 하필 국정을 총괄하던 총리 [[저우언라이]]가 반 년 전인 1월에 사망하고 당주석 [[마오쩌둥]]은 식물인간 상태였던 시기였다.[* 마오쩌둥은 1976년 9월 사망했다.] 당시 총리직이 상당 기간 동안 공석이었다가 4월에 저우언라이 총리를 추모하고 [[4인방]]을 규탄하는 [[천안문 사태|1차 천안문 사태]]가 벌어졌고 4인방의 반격으로 부총리인 [[덩샤오핑]]이 실각하는 등 정계는 혼란의 소용돌이에 있었다. 총리와 실세 부총리가 모두 공석인 상태에서 수도와 가까운 탕산에서 "곧 지진이 발생할 것이다"라는 경고가 제대로 윗선에 전달될 리가 없었다. 최초 발언자인 양유천은 "민심을 어지럽힌다"는 혐의로 공안에 잡혀가 조사를 받았다. 그들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은 이웃 [[친황다오시]] 칭룽(靑龍) 만족 자치현의 공무원들뿐이었고 이들은 짧은 기간이나마 지진 대응요령 교육이나 건물 안전점검 등의 사전조치를 충실히 취한 결과 '''수십 만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던 와중에 40만명의 인구를 가진 칭룽현에서는 사망자가 단 1명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부의 실책을 감추려고 했기 때문에 이들은 자신들의 업적에 대해 단 한 마디 언급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4인방이 언론 등을 장악한 시절이었기 때문에 지진 발생으로부터 21시간 뒤에나 언론을 통해 사건에 대한 보도가 시작되었으므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졌고 민간 차원에서 전국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건 이후였기 때문에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이 일화는 칭룽현의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고 중국에서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되기도 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LlVQAIun3_A|#]] [[2005년]] 장칭저우라는 사람이 양유천과 칭룽현 관계자 등 지진 관련자들의 증언을 모아 <탕산경세록>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그러나 이 책은 [[중국 정부]]에 의해 [[금서]]로 지정됐고 결국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잊혀지고 말았다. 이후 이 책을 바탕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얜마이>가 만들어졌지만 이 영화 역시 잊혀지고 말았다. 당시 [[덩샤오핑]] 축출에 열을 올렸던 [[사인방]]의 리더 [[장칭]]은 "탕산에서는 '''겨우 수십만 명'''이 죽었을 뿐이지만 덩샤오핑 탄핵은 8억 인민 전체의 문제다"라는 망언을 남기기도 했다. [[리영희]]는 이를 1977년 뉴욕시 정전사태와 비교하며 탐욕에 물들어 약탈이나 하는 미국인들보다 중공 시민들의 시민의식 수준이 높다면서 '''인간주의를 앞세운 마오쩌둥 문혁 체제의 우수성'''이라고 칭송했다. 리영희의 문혁관 자체가 리영희 특유의 인간주의, 정신론에 대한 과도한 신념을 기반으로 한 몽상이 강하게 들어가 있었는데 그 마지막 단계가 탕산 대지진 칭송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덩샤오핑이 문혁 체제를 종식하였고 리영희는 다른 서구 지식인들과 함께 이를 비난하는 대열에 합류했으나 1981년 [[중국공산당]]이 문혁을 광기의 동란으로 규정하면서 그간 문혁을 칭송하던 서구 지식인들이 대거 문혁 지지 대열에서 이탈하였고 이후 문혁 관련 자료 공개, [[동유럽 혁명|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권의 집단 붕괴가 이어지면서]] 큰 충격을 받아 90년대에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